노랗고 달콤한 여름의 별미, 참외! 가정에서도 소규모로 키울 수 있고, 수익 작물로도 손색없는 참외는 제대로 심고 관리하면 품질 좋은 과실을 수확할 수 있어요. 오늘은 참외 심는 시기부터 수확, 그리고 달게 키우는 비법까지, 참외농사에 대해 A부터 Z까지 친절히 알려드릴게요.

참외사진

📅 참외 심는 시기

 

참외는 기온이 따뜻해지는 3월 말~4월 초에 육묘를 시작하고, 4월 중순~5월 초 사이에 본밭에 옮겨심는 것이 가장 좋아요. 노지재배 기준으로는 늦서리를 피하고, 지온이 15℃ 이상으로 안정된 후에 정식하는 게 안전합니다.

🌱 참외 심는 방법

1. 밭 준비
참외는 물빠짐 좋은 사양토나 모래참흙에서 잘 자랍니다. 밭을 깊이 갈아엎고, 두둑을 높게 만들며, 이랑 사이 간격은 1.5m 이상으로 넉넉히 주세요. 밑거름으로는 퇴비 1,000kg/10a + 완효성 복합비료를 기본으로 사용합니다.

 

2. 모종 정식
육묘는 20~25일 키운 후 3~4잎이 되었을 때 정식하면 좋아요. 한 두둑당 두 줄로 심되, 포기 간격은 약 50cm 정도로 띄워주세요. 바람을 막고 보온 효과를 주기 위해 초기에는 비닐 멀칭과 터널 재배가 효과적입니다.

 

 

🍈 참외 수확 시기와 수확법

정식 후 60~70일 정도 지나면 수확이 시작됩니다. 보통 6월부터 7월 중순까지가 수확 피크예요. 참외 껍질에 윤기가 돌고, 과실 끝이 약간 벌어질 때 수확하면 당도가 가장 높아요.

수확은 오전 이른 시간에 해주는 것이 좋아요. 더운 날 오후에 수확하면 수분 손실이 심해지고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.

 

🍯 참외를 달게 키우는 비법

1. 수분관리
성숙기에 물 관리를 줄이면 당도는 높아지고 저장성도 좋아집니다. 하지만 초기 생육기에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니, 성장 단계별로 물 주는 양을 조절하세요.

2. 칼륨 중심의 추비
당도를 높이려면 칼륨(K) 비율이 높은 비료를 사용하세요. 특히 과실 비대기에는 질소보다는 칼륨과 붕소가 중요합니다.

3. 잎 관리
너무 무성한 잎은 햇빛을 가리기 때문에 적절한 유인과 적엽이 필요합니다. 햇빛이 과실에 잘 닿도록 유도해 주세요.

 

🛡️ 병해충 관리

 

참외는 노균병, 흰가루병, 진딧물 등이 자주 발생합니다. 통풍 잘되게 관리하고, 예방적으로 유기농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비 오는 날 이후에는 병이 번지기 쉬우니 살펴보는 게 중요해요.

 

✅ 마무리 Tip

참외는 손이 많이 가는 작물 중 하나지만, 정성껏 키우면 고소득도 가능한 효자작물이에요. 심는 시기와 방법만 잘 지키고, 당도관리와 병해충만 주의하면 누구나 맛있는 참외를 수확할 수 있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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